그 고양이가 물고 있던 레몬에서 즙처럼 떨어지던 핏방울

by 핏빛고양이
그 년의 허리에서 느껴지는 진동위에 올라앉아
아, 나는 요즘 바이크에 미쳤다.

와우에 빠졌을 때보다 남자에 돌았을 때보다

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.

중학교때부터 쭉

하고 싶어 하던 일들 중 하나

나는 요즘 그 년의 허리 위에 올라앉아

너 허리로 들려오는 심장의 떨림을 고스란히 받으며

온갖 바람과 비난을 맞아내며 달리고 있다.


질주하고 있다.



내 생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든지 간에

이 세상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든지 간에



달릴 수 있는 길과 마음이 있다면야
by 핏빛고양이 | 2009/06/17 14:30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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